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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생산 글로벌기업, 경북 예천에 250억원 들여 제2공장 설립

예천군과 튤립인터내셔널(주)은 23일 오전 예천군 보문면 제2농공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예천군 제공>

양승진

10. 23, 2020

예천군, 튤립인터내셔널(주)와 농공단지 분양계약 체결

수출 전문 식·음료 생산업체인 튤립인터내셔널(주)가 250억원을 투입해 경북 예천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

예천군은 23일 튤립인터내셔널(주)와 농공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튤립인터내셔널은 예천군 보문면 제2농공단지 내 3만6천900㎡에 신규음료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튤립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제2농공단지 2만8천300㎡부지에 280억원을 투입해 제1공장을 설립하고 본사를 예천으로 옮겼다.

튤립인터내셔널은 공장 모든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제품과 주문자 상표 부착(OEM) 상품을 생산해 판매·수출한다.

예천군은 앞으로 튤립인터내셔널(주)이 제2공장 건립을 통해 지역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농공단지 내 미분양 필지에도 우량기업이 들어오도록 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공장 증설 투자 결정을 한 정영호 대표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역에 중소기업 유치 등을 활성화 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튤립인터내셔널(주)은 'T Best' 제품으로 2000년에 설립된 뒤 식품경영안전시스템(ISO22000) 기준 HACCP급 품질 관리를 통해 전 세계 80여개국에 1천만 달러 수출을 일궈 낸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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